오늘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. 2026년 5월 6일, 삼성전자가 중국 본토 가전과 TV 판매 사업에서 손을 뗐습니다. 1992년 한·중 수교 직후 진출한 지 34년, 본격적으로 가동한 시점부터는 14년 만의 일입니다. 2025년 한 해 TV와 생활가전 부문에서만 2,000억 원의 적자를 봤고, 올해 들어 중국 TV 시장 점유율은 3.62%로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. 삼성 정도의 자본과 기술, 유통망을 가진 회사가 '더는 안 되겠다'고 판단한 시장이라면, K-브랜드가 같은 시장을 같은 방식으로 두드리는 일은 다시 짚어봐야 합니다. 오늘 글에서는 삼성이 14년 만에 발을 뺀 진짜 이유, K-브랜드가 그 신호에서 읽어내야 할 다섯 가지 변화, 그리고 중국 시장 진입을 다시 설계할 때 점검해야 할 5단계 골격을 정리하겠습니다.